그리운 친구가 한 명.
그리운 멍멍이가 한 마리.
줘 버린 마음의 빈자리를 그리움이 꽉꽉 채운다.
마음을 열 수록 참 외로워진다.
그리운 멍멍이가 한 마리.
줘 버린 마음의 빈자리를 그리움이 꽉꽉 채운다.
마음을 열 수록 참 외로워진다.
뚜벅뚜벅 하천길을 따라서 어두운 밤길을 걷고, 또 걸으면서,
어느새 바람이 차가워졌다, 라고 중얼거렸다.
이만치 함께 걸어온 길은 도중에 나만 남겨두고 홀로 저만치 걸어가 버린다.
그 사람이 참 싫어.
누군가와의 전화에 대고 말하고,
수선스러운 일상의 대화가 끊어진 방에는 시계 초침만이 홀로 째깍째깍 성실히 걸어간다.
오랜만에 찾아온 우울이 무거운 외투처럼 어깨를 짓누르고,
안녕, 오랜만이야, 라고 말하며 우울의 얼굴을 보았다.